구글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다양한 SNS 종류 중에서 아직까지 꾸준히 하는 게 있다면 단연 블로그입니다. 현재 저는 그림 그리는 직업을 갖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합니다. 근 몇 년간은 네이버 블로그를 꾸준히 하다가 이번에 갈아타면서 이것저것 기초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관적인 블로그 3사 비교

네이버 블로그 장점

  • 네이버 검색에서 우대
  • HTML 태그나 각종 오류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 상품 홍보/광고 효과가 좋다


네이버 블로그 단점

  • 광고/협찬 등의 간접적인 방식으로 수익화

  • 콘텐츠의 신뢰도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


네이버 블로그는 작품을 홍보하는 용도로는 좋지만 글쓰기 자체에서 보상을 얻기는 힘듭니다. 양질의 글을 올리기에는 플랫폼의 대우가 꽤나 섭섭한 느낌이에요. 지갑으로 직결되는 애드센스 수익보다는 협찬, 광고, 홍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1페이지는 경고글, AI글, 영양가 없는 글(feat.티스토리)이 가득합니다. 먹을 거 있다고 소문난 뷔페에 갔더니 접시에 담고 싶은 음식이 없는 기분이에요.


티스토리 블로그 장점

  • 수익형 블로그 입문용으로 좋다

  • 스킨을 마음껏 꾸밀 수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 단점

  • 애드센스 수익이 치명적으로 칼질 당했다

  • Html 태그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가혹하다

  • 가끔 업데이트하면 스킨이 꼬이는 문제


티스토리는 가장 좋은 목의 배너광고를 자사의 광고로 대체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만큼 사용자들이 느낀 배신감도 컸지요.


구글블로그 장점

  • 네이버, 티스토리에 비해 저품질 위험이 적다(고 한다)

  • 구글은 망할 일이 없다

  • 애드센스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구글블로그 단점

  •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않아서 정보를 얻기 힘들다

  • 구글 검색에서 딱히 우대를 받진 않는다

  • 기본 스킨이 끔찍하고 편의성이 안 좋다 (카테고리 기능, 맞춤법검사 등)


어차피 새로 시작하는 마당이니까 비슷한 플랫폼이라면 티스토리를 고집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과 직접적인 보상(애드센스)을 생각하면 구블이 괜찮은 선택 같아요. 사람들이 잘 안 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어쩌면 아직 개척되지 못한 분야일 수 있고요. 무엇보다 내가 신뢰하는 블로거 친절한효자손님의 추천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스킨 선택

스킨은 포기해야겠다 싶었지만, 다행히도 블로거 친절한효자손님이 스킨(테마)을 만든 게 있어서 유료(후원)로 구입했습니다. 간결한 디자인이 질리지 않고 좋습니다. 블로그 자체를 업으로 하시는 분이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는 것도 좋고요.

친효님 블로그 - 친효 스킨


가비아 유료도메인


친효님 블로그를 보던 와중에 가비아 도메인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구글블로그는 유료도메인을 따로 사서 블로그 주소에 적용할 수가 있는데요, 마치 기업 사이트처럼 나만의 도메인을 갖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변경 전 주소 jahongkr.blogspot.com

변경 후 주소 jahong.kr


풍문으로는 검색엔진 노출에도 좀 더 유리하다는데 입증된 바는 없고, 다 떠나서 '내 집'을 마련한 느낌입니다. 물론 매년 갱신비는 좀 내야 하고(연 2만 원 정도), 한 번 적용하면 블로그 문을 닫기 전까지는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갱신을 실패해서 주소를 뺏기면 온갖 접속 링크가 다 꼬일 위험도 있습니다.

친효님 블로그 - 가비아 스킨 적용방법


블로그 목표

애드센스 수익은 고정적으로 월 2~30만 원까지 가보는 게 목표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는 것이지요. 자극적인 키워드나 꼼수로 반짝 클 수는 있겠으나 언젠가는 로봇에게 모두 처형(?) 당하고 진짜배기만 남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날을 위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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